노트 및 갈무리2011. 2. 16. 01:30




도서관 책꽂이에 꽂혀있던 이책을 집어들은건 마케팅과 브렌드에 관한 무언가를 얻을수 있겠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거기에 명품브랜드에 대한 이야기이니 무언가 얻을게 있을것 같았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루이비통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명품 브랜드다.

이 책은 이러한 명품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는 명품브랜드가 왜 사람들의 선호의 대상이 되는지를 인류학적인 면에서 설명하고 명품브랜드가 되기 위한 조건과, 또 이를 활용, 발전 그리고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 담겨있다.

내가 이 책에서 얻은건 명품 브랜드의 내용 외에 브랜드 자체에 대한 내용이다. 이 책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상품을 인식하는지 여기서 브랜드는 어떻게 이미지화 되서 상품들에 투영되고 사람들은 그 브랜드를 통해 그 이미지를 구매하는지에 대한 내용들 담겨 있다.

오래전 존재했던 계급사회. 그리고 소수 상위계층들만 누렸던 특권들과 그들만이 가질수 있었던 사치품들. 그 계급 사회가 무너졌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대중들의 신분상승의 욕구들과 그것을 간파한 영리한 사업가들이 발명해낸 것이 명품브랜드라고 이책은 설명한다. 

내가 이책에서 배운 내용은

브랜드는 아이덴티티가 있다는것. 그리고 명품브렌드에는 창의성, 장인정신 그리고 그만의 독특한 문화적인 아이덴티티가 있어야 한다는것이다. 

이책에서는 렉서스가 명품브렌드는 아니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렉서스는 창의척인 천재들이 아닌 전략가와 엔지니어에 의해 만들어졌고 모든 명품차의 좋은 부분만을 따다가 만들어 그 원본보다 나은 성능과 디자인을 갖추었지만 결과적으로 렉서스만의 아이덱티티가 결여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대로 BMW는 드라이빙의 기쁨이라는 브렌드 아이덴티티가 있는데 5시리즈의  항공역학적으로 철저하게 계산된 차체비율을 뒷자석이 좁다는 고객의 불만을 감수하면서까지 고집한다는 것이고 그 집요한 고집이 이 브랜드를 명품대열에 올려놓는 힘이라고 한다.

이 명품브랜드를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단지 과소비나 과시욕쯤으로 알고 있던 나에게 이책은 명품을 소유한다는게 단순히 그 상품을 소유하는게 아닌 명품브렌드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상위계층으로써의 이미지와 동일시 됨을 의미한다는 걸 깨닳게 해주었다. 이제 나는 며칠을 라면으로 때우더라도 명품을 사고마는 사람들을 단지 비판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지는 않을것 같다.








 


Posted by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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