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및 갈무리2011.03.04 17:21

풍요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통제하지 않는것이다.


보다 우수한 생명체를 찾기 위해 자연은 생명을 낭비하고 있다. 자연은 끊임없이 실패작을 만들며, DNA를 변화시키고 있다. 때때로 새로운 염기서열이 기존의 염기서열을 능가하고, 새로운 염기 서열을 가진 종이 진화하길 바라면서말이다. 자연은 적자생존 경쟁을 통해 피조물을 테스트하고 있다.

자연이 생명을 이렇게 낭비하는 이유는 마구잡이식 전략들이 잠재공간을 온전히 이용하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민들레 씨 각각을 적재적소에 배지하는 것이 민들레의 시각에서는 중요한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봄마다 도로 곳곳의 틈새를 민들레로 채우는 것이다. 민들레는 한 개의 귀중한 씨가 보금자리를 떠나서 최적의 성장 환경을 찾아내어 그곳에서 영원히 번식하길 바라며 씨 한개 한개를 귀하게 돌보기보다 가능한 많은 씨를 퍼뜨려 가능한 모든 번식 기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원한다.

이것이 낭비전략을 구사하는 방법이다. 씨앗은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많은 씨를 공중에 날려버리는 것이 잘못처럼, 심지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것이 바로 풍요를 올바르게 이용하는 방법이다.

낭비 전략이 빛을 발하는 대표적인 예는 아마도 유튜브일 것이다. 유튜브는 쓰레기같은 동영상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그것이 텔레비전에 위협이 될수 없다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어떤 동영상이 쓰레기인가에 대해 우리가 뜻을 같이하기가 쉽지 않다는것이다. 당신을 웃긴 고양이 동영상을 찾을 수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납땜 강좌에는 아무 관심도 없을 수도 있다.

무분별하게 업로드되고 있는 유튜브의 이러한 비디오들은 뿌리내릴 비옥한 당을 찾아 공기 중을 때도는 민들레 씨와 같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보다 나은 비디오를 찾아 비디오를 낭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향후 동영상의 발전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는것이다. 유튜브 창립자들이 동영상을 무료로 자유롭게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 FREE - 랜덤하우스 코리아(주). 중에서
Posted by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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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및 갈무리2011.03.02 13:00

소니는 '워크맨'을 비롯한 수많은 음악 재생기를 발명해왔고 디지털 콘텐츠의 양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지금은 애플에게 뒤지고 있다.

애플이 음악파일 다운로드 서비스를 개시한 것은 2003년 4월이다. 당시 레코드 레이블 회사가 안고 있던 공통적인 고민은 인터넷상의 해적판과 저작권 침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였다.

그때 애플은 저작권을 보호하면서 동영상과 음성을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퀵타임'을 직접 개발해 냈고 이 퀵타임을 이용한 음악파일 다운로드 서비스 아이튠즈와 휴대가 간편한 하드웨어 디스크 드라이브(HDD) 아이팟을 시장에 내놓았다. 레코드 레이블 각사는 저작권 침해를 피하기 위해 이 서비스로 몰려들었다.

애플이 음악파일 다운로드 분야에서 사용한 플랫폼 전략은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사용한 플랫폼 전략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었다. 하지만 소니는 자사의 성공을 통해 아무것도 깨닫지 못했다.

-플랫폼 전략- 더숲.

Posted by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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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및 갈무리2011.03.02 12:50

플랫폼 비즈니스의 정의를 약간 어렵게 표현하면 '복수 그룹의 요구를 중개함으로써 그룹간의 상호작용을 환기시키고 그 시장의 경제권을 만드는 산업 기반형 비즈니스 모델' 이라고 할수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두 개 이상의 그룹을 연결한다.
2. 어떤 그룹은 다른 그룹을 필요로 한다.
3. 그룹 단독으로 얻을 수 없는 가치를 창출한다.
4. 그룹간의 상호작용으로 네트워크 효과(입소문)을 발생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즉 플랫폼 전략이란. 관련있는 수많은 그룹을 '장(플랫폼)'에 모아 새로운 사업의 에코시스템을 창조하는 전략이다.

-플랫폼 전략- 더숲.
Posted by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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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및 갈무리2011.03.01 22:29

아이폰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한 플랫폼에 하나의 회사가 대항하기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나온것이 '오픈 플랫폼'이다.

구글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오픈 사양을 공개하고 제휴를 통해 참가자를 모으는 것은 '성공하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기 보다는 '지지 않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도표참고. 즉 시장을 독점이나 과점에서 구해내는 대신 구글은 자사의 광고 매체를 방어하고 확대해가는 것이다.

-플랫폼 전략-


Posted by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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